고등학생 충격.. 광양경찰 모방 여죄 수사 확대

[광양/임종욱기자] 지난 11월27일 새벽 3시 50분경에 일어났던 "광양 판 주유소 습격사건"이 사건 발생 후 8일 만에 범인들이 전검거 됐다. 

순천시 연향동 에서 검거된 범인들은 순천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과 중퇴한 17세의 청소년"인 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붙잡힌 범인들은 영화"주유소 습격사건"을 모방, 이들은 사건을 저지르기 전날 범행에 사용할 차량을 털기로 사전 모의한 후, 범행일 새벽 1시경 순천시 조례동 소재 00미니스톱 앞에 주차해둔 라세티 승용차 차량을 훔쳤다. 

또한 범인들은 사건 당일인 27일 순천시 조례동근 왕지공원에서 범행시 행할 역할분담을 정하고 금고를 터는 연습과 범행시 사용할 면장갑, 스타킹, 쇠파이프 등을 준비한 치밀함을 보여 혀를 내둘렀다. 

사건당일 범인들은 미리 물색해둔 광양읍소재 00주유소 주변을 점검 확인한 후 3시 50분경 주유소에 주유할 것처럼 접근 일하던 주유원을 2명을 쇠파이프를 휘둘러 제압한 후, 현금 430만원을 강취하여 훔친 차량을 이용 도주했다.  

광양경찰서는 사건 접수 후 수사전담팀을 구성, 동일 전과자 및 순천과 광양관내 우범 청소년 상대 탐문수사를 벌이며 주유소내 설치된 CCTV 분석과 휴대폰사용시간대별 파악 등을 통해 사건 발생 8일 만에 피의자들을 모두 검거했다.  

광양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약1분46초 만에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점, 또한 학생임에도 심야시간때 PC방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보아 본 건외 더 많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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