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임종욱기자] 에이.. 그냥 덮어 버리지 뭐! 혹시 이런 생각은 아니었을까.. 공원 부지에서 다량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마침 제138회 순천시의회 회기중 사무감사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풍덕동 팔마로 녹색도로공사 현장을 찾았다.  
우연의 일치일까.. 터파기 과정에서 다량의 쓰레기가 발생, 때마침 이곳을 찾은 위원들에게 쓰레기 더미를 제대로 폐기물 처리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 이 광경이 들통났다.  
쓰레기가 나오는데도 배짱 좋게 공사를 강행했던 현장관계자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 위원들이 반가울리 없다. 
감사관들에게 믿기지 못한 광경을 들켜 버린 공사장.. 공사 관계자들이 순천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기간임을 모르지는 안했을 터..  
이 광경을 목격한 위원들 역시 쓰레기를 땅에다 묻는 걸 가만 놔둘지 만무하다. 

급기야 도건위 위원들은 현장책임자와 발주처인 순천시 도로과 관계 공무원을 불러 당장 공사를 중지하고 쓰레기문제를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의원들의 불호령에 급히 달려 나온 도로과 공무원... 쓰레기 처리문제에 나름대로 변명을 하지만 무조건 공사 중지를 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라는 의원들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한다.  
도로과 관계자.. 마지못해 현장대리인한테 공사 중지 지시를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번 쓰레기 문제는 불행히도 오늘만의 얘기는 아니어서 심히 유감스럽다. 이미 지난 8월 13일 본보를 통해 이번 쓰레기 문제가 제기 됐음에도 순천시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던 것이다. 
그래도 시의원들이 뭐라고 하니까 듣는 척 이라도 하구나!!! 노관규 시장, 녹색도로 만들면서 공사과정은 완전 적색으로 만든다는 생각은 왜 그때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을까...  
남도방송이 제138회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중 문화경제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1조, 2조의 현장 활동을 단독으로 동행취재 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도건위와 문경위 위원들의 현장 활동상을 계속해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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