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여수시건축위원회 부결 결정

[여수/남도방송] 여수 웅천택지 지구 내 들어설 예정으로 논란을 빚었던 여수제일교회 신축에 대한 건축심의 결과 부결처분이 내려졌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웅천택지개발 지구 내 여수제일교회 신축안을 부결시켰다.

위원회는 지구단위 개발 지침 상 해당 부지가 상업용도에 해당되며 종교시설이 들어서는 안된다는 조항과 별도의 종교부지가 마련돼 있어 신축이 불가하다며 부결사유를 밝혔다.

제일교회가 지난해 5월 매입한 웅천지구 1720-1번지 일대는 웅천1단계 택지 중 가장 노른자 땅으로 중심상업지역 3626㎡(약 1100평)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었다. 제일교회가 단독입찰 55억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그동안 웅천상가번영회 등 인근 상가 주민들의 지가하락과 교통체증 등 재산상의 피해를 우려하는  집단반발로 진통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대형교회 신축 무산 여부를 놓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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