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남도방송] 저번 회고에 우리는 투기를 하지 말고, 투자를 하자고 이야기를 하였다.

일반적으로 투기와 투자를 이야기할 때 관리의 영역이 있나? 없나?를 이야기한다. 부동산으로 비유하자면 건물이나 토지를 보유하며 관리하지 않고 매수 후 바로 매도를 하여 시세 차익만 보려는 행위를 우리는 투기로 보고(매도를 위한 매수), 관리 하는영역이 들어가면 투자로 본다.

같은 관점으로 주식도 보유의 영역이 빠지면 투기로 볼 수 있다. 주식은 투자의 관점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시간의 개념이 들어간다. 다시 말해 보유의 영역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늘 사서 오늘 팔고자 하는, 단순히 시세 차익만을 노린 마인드로 접근을 할 경우 우리는 보유의 영역을 잊은 채 투기를 하게 되며 투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 중의 하나인 분할매수를 놓치게 된다.

시장은 워낙 변화무쌍하기에 예측을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또한 예측을 헌다 해도 맞을 확률은 더 낮아지게 마련이다. 시장의 예측 불가한 속성 속에 손실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나누어서 사야 한다.

종목의 분산(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과 매매의 분산(자금을 투입해서 종목을 매수할 때 여러 번에 나누어서 매수함)을 하여 리스크를 관리를 꼭 해야 한다.

분할매수를 하게 되면 높은 가격에 적은 수량을 낮은 가격에 많은 수량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평균매수가격이 하향 평준화 되는 효과가 있다.

변동성이 위험이고 위험이 곧 기회가 되는 곳이 주식시장이기에 분할매수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는다.

물론 이것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투자의 효율성과 상충되고, 나누어서 매수를 하면서 물타기가 아니냐? 는 반론의 여지도 있을 수가 있지만, 시장의 생리는 결국 오래 살아남는 자가 승자이고 강한 자 이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과 장기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우선 원칙의 하나이다.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한 대 전제로 우리는 고평가 되지 않은 좋은 기업을 나누어서 매매를 한다는 관점으로 주식매매에 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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