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해안 현장 점검 행보

[여수/남도방송] 최근 전남동부권 해안을 중심으로 내외국인들의 불법 밀입국 시도가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김두석(51) 여수해경서장이 취약 항포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 서장은 최근 전남 고흥군 도화면과 동일면, 점암면 일대 과거 중국인 밀입국 발생 해안과 취약․우범 항포구 등을 차례로 점검하며 밀입국 가능성과 이에 대한 방지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김 서장은 이날 각각의 항포구를 직접 돌아보며 입출항 선박 현황과 업종별 조업 실태, 밀입국자 환승용으로 이용 가능한 고속선외기 등 보유 실태와 육지의 예상 도주로 등을 중점 확인했다.

또 취약 항포구 인근에 위치한 해양경찰 파출소와 출장소를 잇따라 방문해 경찰관들에게 심야나 인적이 드믄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의심 선박 발견시 주민신고 유도와 관련정보 수집 등 근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두석 서장은 “과거에 비해 밀입국 발생 빈도는 많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해상 밀입국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최근 밀입국 사례를 재분석하고 해상과 해안 경계를 강화해 밀입국 차단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달 말 전남 서남해안에서 중국인 밀입국자들이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1t급 중국 선외기 선박이 발견됨에 따라 우범 항포구를 중심으로 밀입국 차단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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