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여수 한려지역 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굴렁쇠놀이패가 창단 1년 6개월 만에 전국 대회에서 학생부 대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해 화제다.

지난 5일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펼쳐진 제1회 대한민국 타․기악축제 전국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삼도사물놀이로 전라남도교육감상인 대상을 호남 우도 풍물굿으로 우수상을 그리고 지도교사상(배수봉)을 수상한 것.

단원인 정지수(종고초등학교 6학년)양은 “많은 공연과 대회에 참여했지만 이번 대회는 특히 떨렸어요. 잘했다고 귀여워 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기뻤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굴렁쇠 놀이패는 지난 2009년 12월 20여명으로 창단해 25여 차례의 각종 공식공연과 대회에 참석하는 등 여수의 명실상부한 학생놀이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놀이패의 배수봉 단장은 “연습할 곳이 없어 매번 연습장소 찾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어렵게 구한 곳에서도 시끄럽다고 쫒겨 나는가하면 주민이 굿을 한다고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며 “어린 단원들이 맘 놓고 연습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