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지난달 임기 중 사퇴했던 김광현 전 회장의 대행으로 선임된 강송구(59) 여수상의 부회장(GS칼텍스여수공장장)이 또 다시 사의를 표명, 여수상공회의소가 표류하고 있다.

21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 김 회장이 사임한 이후 지난 17일 상의의원 회의를 통해 회장 직무대행으로 강 현 부회장을 선임했으나 최근 “회사 방침상 직무대행을 맡을 수 없다. 회사경영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후속대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행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따라 여수 상의회장 공석에 따른 업무 공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행의 선임 이후 그간 정관 위반 여부를 놓고 찬반논란을 빚어왔다.

여수상의 회장선거 정관 제43조, 제44조 등 회장 궐위 시 의원총회를 열어 후임자를 선출하도록 된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따른 조직 내 갈등 등도 중도 사퇴의 주요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여수상의는 19대와 20대 여수상의를 이끈 김광현 회장이 자신이 경영하던 회사의 세무조사후 경영에 전념할 뜻을 비치며 임기 8개월을 앞두고 중도 사퇴하자 지난 17일 상의의원 37명이 모인 가운데 회장 보궐선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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