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 순천· 광양 형제도시 칼질하나

[광양/강양숙,임종욱기자] (가칭)광양상공회의소 발기인 회가 17일 광양시청에서 15일 전남도의 광양상의 인가결정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청해 이루어진 이번 기자회견에는 그동안 광양상의를 발족시키기 위해 모인 발기인들이 대거 참여, 전남도의 인가 결정에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경과보고 하는 형태로 이루어 졌습니다. 

<발기인 대표 INT..> 

광양상의가 광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을 무렵, 순천시가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순천광양상공회의소를 분리하여 광양상공회의소를 별도로 설립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순천시는 뿐만 아니라 광양상의 독자 설립은 앞으로 순천과 광양지역간의 반목과 갈등이 깊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며 순천광양 상공회의소의 광양상의 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설립 인가처분 취소소송 등 법적대응 방안에 대해 순천시는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순천시와 광양시의 때 아닌 지역감정 양상으로 번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편 이렇게 순천시가 광양상의 독자 발족에 발끈하면서 실제로 광양시장이 광양상공회의소 설립과 관련해 신임 회장 자리에 현 순천‧광양 상공회의소‘송영수’회장에게 회장직을 제안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나 광양시가 이번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에 깊숙이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순천시와 광양시간 대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순천‧광양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가칭)광양상공회의소 조직 구성을 살펴보면 시민사회단체와 봉사단체 관계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를 삼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상공인 연합회 본래 목적인 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목적과는 무관한 사람들이 참여 상공회의소 본래의 취지가 자칫 정치논리로 혼탁해 질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가칭)광양상공회의소 박상옥 발기인 대표는 광양상공회의소는 순수 자치권일 뿐 순천시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마치 이 문제를 지역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는 순천시 지도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말해 형제도시인 순천시와 광양시에 맞불을 붙였습니다.

<발기인 대표 INT..> 

한편 지난 `95년 순천. 광양상공회의소가 통합된 이후 불거진 이번 광양상의 설립은  

현 정부의 광역행정구역 개편논의 시점에서 야기된 이번 광양상의의 전남도 결정은 전남 동부권 통합에 찬물을 끼얹는 분열조장 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자 인터뷰..> 

전남도의 결정이 오히려 그동안 분리돼 운영해 오던 여수 상공회의소를 통합하여 여수 해양엑스포 개최와 함께 전남 동부권 발전에 기여하게 했어야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은 편집이 끝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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