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내 집은 내가 지키자
소화기로 내 집은 내가 지키자
  • 박준일 영암 119안전센터
  • 승인 2011.07.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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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남도방송] 화재 재연 실험을 살펴보면 화재는 초기 2~3분 동안 불꽃을 보이다가 서서히 타면서 약 3분여가 지나면 주변 연소물에 인화돼 급격한 연소 확대 현상을 보이며 순식간에 내부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게 된다.

이처럼 화재는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화마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 소화기다.

▲박준일 영암 119센터
소화기는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그 효력을 적절히 사용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무관심하여서는 실제 화재현장에서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음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특수한 소화기를 제외하고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소화기의 대부분은 분말소화약제 소화기로 크게는 가압식과 축압식 소화기로 분류할 수 있다.

또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가압식 소화기는 축압식 소화기에 밀리긴 했지만 기존에 판매된 가압식 소화기는 현재도 생활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간혹, 일부 얌체 소화기 판매상들이 멀쩡한 소화기를 약제 유효기간이 되어 교체하여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돈만 받고 다시 돌려주는 소화기가 바로 가압식 소화기다.

가압식 소화기 내부는 약제와 약제를 분출시키는 질소통이 분리되어 있다.

소화기 몸통과 노즐부분이 나사식으로 결합돼 밀봉성이 취약하며 미세한 틈으로 외부의 습기가 침투하여 약제가 굳어지는 현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소화기를 보관할 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흔들어 주고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 약제가 굳는 것을 예방해야하고 그래도 약제가 굳을 우려가 있으므로 몇 년에 한 번씩은 약제를 교체해야 한다.

또 가압식 소화기는 질소통이 분리되어 있음으로 한 번 약제를 방사하면 질소통의 가스가 완전 분출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약제가 발사되며 조그마한 불에도 주변을 확대 오염 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축압식 소화기는 가스와 약제를 합하여 한꺼번에 소화기 몸통에 넣고 밀봉시켜 수분이 침투될 염려가 전혀 없음으로 소화기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아울러 약제를 방사시켜도 레버를 당겨주면 출구가 막혀 더 이상 약제의 분출이 없으므로 주변 오염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소화기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화재진압훈련을 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한 만큼만 약제를 분사 시킬 수 있는 축압식 소화기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소화기 관리방법 또한 사람이 관리하기 쉬운 장소에 보관을 하면서 약제를 교체할 필요 없이 게이지의 지침이 녹색 부분(빨강, 녹색 , 노란 부분 중 중간부분위치)에만 있는 것을 확인하면 되니 가압식 소화기보다 훨씬 수월하다.

이와 같이, 생활주변에 있는 소화기에 대해 배우고 활용하고자 하는 작은 관심이 위기 시 소중한 인명과 재산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힘이 됨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