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협 교통문화 설문조사 결과

설치 확대, 시간대 맞지 않는다 등 여론
교통카드 이용도 높여 버스 활성화 요구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의 문제점이 상당해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여수시민협이 지난달 시민 599명을 대상으로 ‘교통문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버스정보시스템이 시간대가 잘 맞지 않거나 환승할 곳이 잘 안내되지 않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BIS시스템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곳에 설치해야 한다’가 44.1%로 가장 높았고, ‘시간대가 잘 맞지 않는다’ 39.7%, ‘환승할 곳은 안내되지 않는다’ 9.5%, ‘관광지-지역뉴스까지 안내해야 한다’ 6.5%, 무응답 0.2% 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교통카드 개선점으로는 ‘충전소가 잘 보이도록 해야한다’가 32.6%로 높았고, ‘시가 은행과 제휴해 후불카드 이용을 도입한다’ 26.2%, ‘충전소가 정류장과 멀리 떨어져 있다’ 24.4%, ‘관공서(주민센터)-은행에도 충전소를 설치한다’ 16.7%, 무응답 0.2% 순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수시가 교통카드 이용에 불편� �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방안을 도입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내버스의 불편한 점은 ‘배차간격 및 정시성 부족(버스정류장 기다림)’이 44.4%로 가장 높았고, ‘출퇴근 시간대의 차내 혼잡’ 26.2%, ‘급출발-급제동-급커브-과속’ 17.4%, ‘무정차 통과 및 정류장 정차 무질서’ 8.5%, ‘차량시설 노후 상태’ 3.3%, ‘무응답’ 0.2%로 조사됐다.

시내버스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역할은 ‘버스회사 장비 및 시설투자- 서비스 및 안전교육 강화’ 37.1%, ‘버스 전용차로 등 버스 우선 운행을 위한 제도화’ 25.5%, ’참여와 협조-감시와 신고 같은 시민들의 역할‘ 14.4%, ’버스회사의 근로자 처우개선 및 경영개선 노력‘ 13.7%, ’감독과 단속 등 행정당국의 역할 강화‘ 9.3% 순으로 나타! 났다.

시내버스 제도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내버스 배차시간 조정’ 43.4%로 가장 높았고, ‘청결 및 서비스 수준 향상’ 24.5%, ‘시내버스 노선 조정’ 16.9%, ‘대순환(읍면 권역별 순환)-소순환 제도 도입’ 15.0%, 무응답 0.2%로 나타났다.

버스 운전기사의 친절 상태는 ‘보통이다’가 48.2%, 불친절하다 22.0%, 비교적 친절하다 16.2%, 매우 불친절하다 9.7%, 매우 친절하다 3.8%로 나타났다. 이는 버스회사 차원의 지속적인 친절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여수시민 59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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