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임종욱기자] 지난 2003년 전남 동부권 8개 지역이 참여해 설립한 한우 공동브랜드 '순한한우'가 전국 최고 명품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2008 전국 한우 브랜드 평가'에서 '순한한우'와 '함평천지한우'가 각각 1위와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기관, 농협, 교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농림수산식품부 평가위원회가 품질 균일성, 고품질, 물량공급 능력, 위생·안전성, 브랜드 관리 등을 심사했다.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지리산'순한한우'는 현재 560농가 2만6000마리를 사육, 연간 4000여 마리를 롯데쇼핑 등에 납품해 26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축산농가 들의 절대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순천시와 전남도가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송아지의 생산 및 이동 신고, 사육환경 사양관리프로그램 적용, 거세와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까지 브랜드 관리에 철저한 관리를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장기적으로 도내 23개 한우 브랜드를 5개 명품 한우브랜드에 참여토록 유도해 최종적으로는 전남을 대표하는 1개의 브랜드로 정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에서 육성하고 있는 명품 한우브랜드는 '순한한우'를 비롯해 서부권 9개 시군이 참여한 '녹색한우'와 '함평천지한우', '담양대숲맑은한우', '영암매력한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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