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인 청장, 08년 한해를 마무리 하며..

존경하는 경제자유구역 주민 여러분! 

금년은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경제 위기로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 한 해 동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를 위해 애정과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해 지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개청한지 5년째로 접어든 금년은 주요 사업지구의 선도사업 착공, 광양항 물동량의 증가세 반전, 입주기업의 조기 착공 등 성과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지난 어느 한 해 보다 투자유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 전역에서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세계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금년 들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8.7% 증가한 190만TEU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8억 1천만$의 투자유치를 실현하였습니다. 

특히, 율촌1산단의 부지조성과 분양이 활성화 되고 있고,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자유무역지역도 활발히 조성중에 있습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동측배후부지 준공과 서측배후부지 추가 착공, 황금물류센터 개장, 국제물류대학 석사과정 개설․운영 등 광양항의 자생기반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준공한 페로니켈제련소는 3백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금년에 착공한 광양제철 후판공장이 2010년에 준공되면 구역내 철강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대배후단지 착공과 화양지구 종합마스터플랜 마련, 하동지구 개발 등 지구별 선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가 지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에 황해․새만금군산․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등 3곳이 추가로 발족해서 6곳의 경제자유구역 체제로 되어 앞으로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선두주자로서의 잇점을 살리고, 철과 석유화학 관련 제조업체 활성화 등 비교우위 산업의 특화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지역민 여러분! 

내년에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유치와 입주기업의 조기가동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우리가 계획하고 착수한 일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아 지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직원 여러분의 역량결집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광양만권이 동북아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새해에도 더욱 더 행복하시고 큰 꿈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 31.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백 옥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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