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등록 4천521명 중 취․창업 2천470명…취약계층도 443명 취업

[전남도/남도방송] 전남도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1년 상반기 구직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 4천521명 중 2천470명이 취․창업을 해 취업률 5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 기준 2011년 6월 현재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51.3%이고 여성가족부에서 2015년까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목표를 55%로 정한 것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취업자(2천470명)는 연령별로 40~49세가 37%(926명)로 가장 많고 50세 이상이 27%(926명), 30~39세가 25%(607명), 30세 미만이 11%(271명) 순으로 나타나 40대와 50대가 육아 부담이 큰 30대보다 취업률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직이 39%(972명), 계약직은 39%(961명), 시간제․일용직은 21%(510명), 창업은 1%(27명)였다. 이는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데 높은 장벽이 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직종별로는 10개 직종으로 분류한 것 중 사무․회계․관리 직종이 25%(627명), 보건․의료 직종이 18%(455명), 사회․복지 직종이 15%(370명), 경비․청소․가사 도우미와 교육․연구 직종이 각각 6%를 차지했다.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취업으로 연계된 경우는 총 443명이었다. 유형별로는 55세 이상 고령자 176명, 장기실업 125명, 이주여성 103명, 여성가장과 기초생활수급자는 각각 12명, 한부모가족 9명, 장애인 5명, 국가유공자 1명 등이다.

한편 전남도는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광역새일지원본부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4개소를 운영해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이러한 기관에 구직등록을 하고 일․가정 양립 지원 서비스와 새일여성인턴제․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하반기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 취․창업 박람회를 추진하고 시군 여성회관들중 1개소를 여성가족부로부터 신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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