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5% 지원...8만평 규모의 물류와 업무시설 개발계획

[경제청/남도방송] 국가기간산업 지원 항으로 개발 계획이 확정된 동북아 환적 허브 광양컨테이너항 배후 물류단지 8만평에 대한 국제업무단지 개발 마스터플랜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에서 가진 '광양항국제업무단지 투자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 따르면 서측 배후지 28만6600㎡(8만평 규모)의 국제업무단지(중심상업용지)에 물류관련 업무시설을 각각 유치키로 했다.

▲'광양항 국제업무단지 마스터플랜 용역 조감도'

현재 광양항의 동▪서측 배후물류지역은 총 396만㎡(120만평규모)의 면적으로, 광양시 소유인 동측배후지와 여수해수청 소유 서측 배후지 8만평 지역은 현재 광양항 국제업무단지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위해 경제청이 용역을 의뢰해 기본 골자를 만들어 가고 있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국비 75%가 지원되는 이번 용역은 지식경제부의 “2011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전문가 10명으로 연구용역팀을 구성했다. 또 그 동안 수차례의 실무회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중간보고를 개최했다.

네델란드 로테르담항과 일본 고베항 업무단지 등을 기본 모델로 개발방향이 설정된 이번 사업은 향후 개발 및 투자 유치 전략의 로드맵이 마련돼 광양항 국제업무단지 투자유치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역 평가에 참석한 코트라 추윤철 전문위원은 "용역이 완료되면 코리아 인베스트 위크 (Korea Invest Week) 등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청은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광양시 등과 협력하여 광양항 배후단지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용역 보고회는 지난 20일(수) 오후 2시 2층 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및 코트라, 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제52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총 41조 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을 확정, 고시했다. 이 가운데 광양항은 물류허브로 육성 정책에 따라 지원항 개념으로 개발이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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