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5천여TEU 전달보다 17% 늘어…올해 목표량 230만TEU 무난

[전남도/남도방송] 광양항의 화물처리 실적이 7월 한달간 크게 늘어나 올해 목표량 23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 광양항을 통해 처리한 화물은 17만5천173TEU로 6월중 처리물량(15만352TEU)에 비해 무려 16.5%가 늘었다.

화물별로는 수출화물이 전달에 비해 34.8% 늘어난 8만79TEU, 수입화물이 6.2% 증가한 7만779TEU, 환적화물이 2,5% 증가한 2만2천84TEU였다. 반면 연안화물은 18.7% 감소한 2천231TEU를 처리했다.

이처럼 7월중 화물처리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상반기중 일부 대형선사의 선대 개편으로 일시적으로 처리량이 감소했다가 최근들어 선대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물동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처리 목표인 230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신항 또한 수출용 자동차 19만3천881RT(Revenue Ton 선박운임톤․선주가 부피나 무게중 유리한 것을 적용), 컨테이너 1만9천696RT, 일반화물 2만4천295RT 등 총 25만455RT를 처리함으로써 6월에 비해 12.6% 증가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광양항과 목포신항 물동량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국제적 선사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 그동안 광양항을 운영․관리하던 광양컨테이너공단이 폐지되고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발족되면 여수ㆍ광양항은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 및 홍보역량 강화와 함께 항만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동북아 10대 국제 물류항만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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