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황토유황 사용 친환경 농업

황토유황사용으로 친환경 농업 경영비 획기적으로 절감
유자 병해충 방제 비용 88%, 벼농사 70% 절감

[고흥/남도방송]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농수산식품 산업비전 5,000프로젝트 추진(강소농 육성)과 친환경 농업실천을 위해 황토유황 제조법 및 사용방법을 대대적으로 보급, 홍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친환경농업은 석회유황합제와 보르도액을 사용하여 왔으나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없고, 기온이 높아지면 사용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자재인 황토와 고령토, 유황을 이용한 황토유황을 제조하는 방법을 연구 개발해 친환경 농업인 단체에 전수하였고, 2008년부터 유자, 석류, 하나봉, 참다래, 고추, 마늘, 벼 등에 사용방법을 연구하여 올해부터는 대대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황토유황은 병과 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 자재로써, 2008년부터 유자 2개소, 쌀 1개소, 석류 1개소 등 4개소 농업인 단체에 군비를 투입하여 제조시설을 설치, 완료했으며, 유자연합회, 친환경 석류연구회, 친환경 쌀 연구회, 포두 친환경 쌀 재배단지 등에서 약 500ha에 사용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토유황 사용방법은 물 500ℓ를 담은 용기에 황토유황을 희석시킨 후 입구가 넓은 용기에 물 2ℓ를 담고 유화제와 식용유를 넣은 후 핸드믹서로 3~5분간 유화시키며, 거품이 많이 발생하고 흰색으로 변하면 유화가 완료된 상태이다.

유화된 식용유와 유화제의 혼합액을 황토유황이 희석된 물 500ℓ에 넣고 잘 섞은 후 살포하면 된다.

황토유황을 활용한 경영비 절감 효과는 유자 1회 황토유황 방제비용 75천원/ha로서, 1회 화학농약 방제 비용은 600천원/ha에 비해 88%가 절감되고, 벼는 방제비용이 70% 정도 절감되어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작목별 황토유황 활용방법(물 500ℓ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