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남도방송] 노래방이나 유흥주점의 화재의 절반은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실내에 쌓인 먼지와 잦은 비로 인해 높은 습도와 지나친 냉방장치 가동으로 인한 전기 과부하 등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풀고, 즐겁게 놀기 위해 찾아간 노래방과 극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면 우리 생명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는 비상구 뿐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는 물론이고, 급격히 발생되는 연소 확대를 막아주는 곳이 비상구 이다.

하지만 영업주(건물주) 들은 간혹 이득을 위해 물건을 적치하고, 고객이 계산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치부해 밖으로 나간다는 이유로 통로에 잠금장치를 해 놓아 제 기능을 막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잠겨 있거나 닫히지 않게 고정되어 있는 비상구를 화재로 부터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비상구를 만드는 방법은 소방당국에서 시행 중인 비상구 폐쇄 신고포상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관계자의 자율적인 비상구 안전관리를 유도하여 어둠속의 한 줄기 빛 비상구(非常口) 생명의 공간을 우리가 지켜나가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자.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