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배즙 판매 총력전

[보성/남도방송]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지역 배 재배농가들이 생산한 보성산 배즙 판매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성배영농법인에서 친환경 탑프르트(최고품질 과일) 방식으로 생산한 최고급 품질의 보성산 배는 맛과 당도가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매년 주문량이 생산량을 못 따라갈 정도였다.

하지만 올 설에 백화점 등에 판매하기 위해 저온 저장고에 저장해 둔 일부 상품이 온도 조절이 잘못되어 부득이 배즙으로 가공 판매를 하게 됐다.


판매 가격도 평소 1박스(60봉지)에 24,000원 하던 것을 6,000원 할인하여 18,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보성군에서도 배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보성군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보성군 산하 공직자 배즙 사주기 운동과 관내 기업체, 요식업협회,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1,000여 박스를 판매했다.

특히 군청 농산과 직원들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보성군에서 개최된 벌교천상갯벌축제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배즙을 판매하여 행사기간 동안 100여 박스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한국차박물관과 율포해수욕장에 상설 판매장을 설치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금년 추석에는 선물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계획을 수립하는 등 어려운 배 재배 농가를 위해 배즙 판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군 공직자들의 작은 노력들이 시름에 빠져 있는 배 재배농가의 영농 의지를 고취시키는데 작의나마 보탬이 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면서 적극적인 배즙 소비 촉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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