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최종 합의...2시간57분대 단축 기대

[여수/남도방송] 전라선 복선전철화와 함께 필요성이 제기됐던 고속화사업이 계획대로 추진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김성곤 의원(여수갑, 기획재정위)과 주승용 의원(여수을, 보건복지위·예결위)에게 18일 전라선고속화 사업에 대하여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의 잔여사업비 1061억원을 국고로 회수하지 않고 고속화사업에 투입하겠다는 정부간 최종 협의내용을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앞서 김성곤 의원은 지난 1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유성걸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로 사업비 반영을 요구했다.

주승용 의원도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심사 준비를 하면서 기획재정부에 전라선 고속화와 관련한 자료 요구를 하는 등 예산당국의 예산검토에 압박을 가해 세계박람회 개최전에 KTX 개통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두 의원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이후 기획재정부의 박재완 장관을 비롯한 예산실무자 등을 수시로 접촉하며 현재 설계속도가 150㎞/h에 불과한 전라선 KTX를 230㎞/h로 높여 수도권 관람객의 관람편의를 증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전라선 통과구간의 전남·전북도 지역구 국회의원 11인과 함께 ‘전라선고속화사업 조기시행을 위한 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총연장 180.3km에 총사업비는 2조 9010억원이며 고속화사업을 추진할 경우 용산-여수간 운행시간이 2시간 57분으로 단축될 전망이어서 하반기 개통되는 복선전철 운행시간 3시간 21분보다 24분이 단축된다.

KTX 개통은 2014년 호남고속철 오송-익산 구간이 완공되면 2시간 28분이 소요돼 30분이 더 단축되며, 계획대로 여수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2시간 57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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