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6262만 달러…동년 대비 33% 증가

[여수/남도방송] 올 상반기 도내 수산물 수출액이 6262만달러를 기록, 지난해상반기보다 33%나 늘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어업인 소득이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역과 전복은 각각 1565만달러와 1676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162.2%, 62.2%가 증가하는 등 전남의 대표 수산물 수출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출 대상국중 최고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이 5348만 달러로 지난해(3989만달러)보다 34% 늘었다.

이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는 일본의 최대 생산지역이 올해 3월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생산기반이 붕괴됨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원전의 방사능 누출 사고로 방사능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우리 수산물의 일본 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생산 확대는 물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어촌계 중심의 소규모 생산에서 기업화를 위한 대규모 신규어장 개발이 가능토록 2012년 어장이용개발계획 기본지침 개정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기반을 보유한 전남도의 강점과 전국 생산량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품목(다시마96%, 톳92%, 미역90%, 김66%)을 대상으로 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어업인 주식회사를 만들어 해조류 수출산업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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