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순천광양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는 우리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추석연휴 기간동안 휴무 실시 계획을 조사한 결과 76%가 4일 이상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상공의원업체 및 순천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농공단지(벌교, 미력, 간전, 주암)에 입주해 현재 가동중인 업체와 제조, 건설업체 등 총 131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도 추석 연휴 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은 주말을 포함하여 4일간(9월 10일~ 9월 13일) 휴무한다는 업체가 61.07%(80개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5일간 휴무한다는 업체도 19개업체(14.5%)가 있었고, 7일간 휴무할 것이라고는 업체도 1개업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명절 특수에 민감한 대형마트나 레저업의 경우에는 별도의 휴가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에는 기본 연휴기간인 3일간 휴무한다는 비율이 51%였고, 휴무일이 화, 수, 목요일이어서 월요일과 금요일을 휴무일로 정해 9일간 휴무했던 업체가 29개사(21%) 였다.

추석 상여금의 지급실태는 약 24.43%의 기업체에서 정기 상여금이나 특별 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고 응답했으며, 15.27%는 금일봉이나 상품권, 선물 등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봉제를 시행한다는 업체가 27.49%인 36개사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급여액의 20%~50%정도 지급한다는 업체도 12.98% (17개업체)로 나타났고,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한다는 업체는 15개업체로 11.45%를 차지했다.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10.69%인 14개업체로 조사되었으며, 상품권이나 선물을 지급한다는 곳은 4.58%가 응답했다. 아울러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들의 평균금액은 24만원으로 나타났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 조휴석 사무국장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지역 기업체에서는 재고와 설비투자를 줄이는 등 긴축 경영을 통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다”고 말하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미국의 더블딥 위기나 중국의 긴축 정책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광양상공회의소의 분리에 따라 현재 순천, 구례, 보성 관활의 250여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광양상의 분리와 관련된 대법원의 판결이 확정되면 의원총회의 결의를 거쳐 순천상공회의소로 개칭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