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임종욱기자] 5일 광주은행이 작년 11월 외국의 2개 은행으로부터 5천만 달러를 차입한 데 이어 작년 12월에도 3개 외국은행으로부터 3천만 달러를 차입해 총 8천만 달러의 외화 차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안정적인 자금 확보에 개가를 올린 광주은행은 지역 수출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이번 광주은행의 외화 차입선과 차입액은 작년 11월의 경우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3천만 달러와 일본계 미즈오 은행 2천만 달러, 그리고 작년 12월 미국 와코비아 은행 500만 달러 등 시티뱅크 2천만 달러, 캐나다 토론토 은행 500만 달러 등이다. 

광주은행의 이번 외화 차입은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외화조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정부 지급보증 없이 순수한 광주은행의 신용차입이라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단기간의 차입이 아닌 6개월-1년의 기간과 금리 등 차입 조건도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측은 "그동안 외화부족으로 광주전남지역 수출업체의 신용장 개설 등을 포함한 무역금융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외화 차입으로 인해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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