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0일 소호동 마을회관서 어업인 설명회
[전남도/남도방송] 청정 수산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여수 홍합이 기업화에 나서 수산업인 들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여수홍합 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30일 여수 소호동 마을회관에서 홍합 어업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의 수산물의 기업화·규모화 품목별 주식회사는 영세한 어업생산구조와 전통 경영구조 개선과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해양수산 역점사업이다.
지난 6월 새고막 주식회사를 설립한 전남도는 국내 시장 지배력이 높은 홍합·굴·다시마·매생이·미역 등 5개 품종을 중심으로 어업인 주식회사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어민이 직접 주주로 참여한 ‘법인‘은 생산·가공·유통·수출을 유도함으로써 수산물 수출기업으로 육성해 어민들의 업업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국내 41%를 점유하고 연간 3만 톤 내외를 생산해 250억 원 내외의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는 여수 홍합양식어업에 대해 주식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여수지역 양식 산업은 최근 5년간 패류독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분류되고 있다.
전남도의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 계획은 지난해까지 장흥 무산김, 완도 전복, 여수 녹색멸치, 신안 새우젓·우럭 등 5개 수산물 주식회사가 설립됐됐다.
이중에 현재 4개사는 운영 중이고 2개사는 저온·저장시설물 건립을 추진 중으로 내년에는 굴, 톳, 꼬시래기, 미역, 다시마 등에 대해서도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내 생산 수산물의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공급과 수산업 일자리 창출 등 수산업 자생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구조 변화와 직거래 유통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 중간 상인들의 유통마진을 축소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