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10월부터 11월까지 2달간 순천 낙안읍성,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등 남도의 주요 관광지를 보기 위해 750명이 이미 예약을 마쳤다.
이와 함께 일본 요미우리여행사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 일본인 관광객 1만2천명 수송을 위해 광양비츠호 총 선실 600석 중 300석을 전용 객실로 운영하고 이 기간 중 매주 토요일은 선박 전체를 호텔로 활용하기 위해 광양훼리측과 계약할 계획이다.
항로 개설 초기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일본관광객 숫자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일본 주요 여행사인 요미우리 등 4개 여행사와 제휴해 일본에서 한류열풍에 따른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남도 주요 관광지에 대해 꾸준히 홍보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인의 관광패턴 및 수요에 부응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금요일에 일본을 출발해 토요일 아침 광양항에 도착하면 남도 주요 관광 등 숙박까지 하고 일요일에 선박으로 돌아가는 1박3일 상품을 출시한 것도 한 몫 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정적인 여객 및 화물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T/F팀을 적극 활용하고 특히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와 일본인 단체 관람객 요금 할인 및 편의 제공을 위해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 비츠호는 광양 비츠호는 1만6천톤 급으로 여객 600명, 화물 200TEU를 적재할 수 있으며 광양항~시모노세키간을 매주 2회 운항이다. 지난 1월 취항 이후 9월 말 현재까지 일본인 관광객 2만6천650여명을 수송했다. 이는 항차당 192명이 탑승한 셈이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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