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9개월만인 2월1일부터 시간요금도 22% 인상

 
[여수/차범준기자] 오는 2월1일부터 여수시 택시요금이 인상된다.

여수시 택시요금이 기본요금 기존 1천800원에서 2천3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06년 5월이후 2년9개월만이다.


여수시가 발표한 택시요금 인상내용에 따르면 기존 2km까지 적용되는 기본요금이 1천800원에서 2천300원으로 인상됐고 173m마다 100원씩 오르던 것을 거리요금이 164m마다 100원씩 오른다.

시간요금도 기존 시속 15km 이하 주행때 41초당 100원에서 39초당 100원으로 조정되는 등 평균 22.51%가 인상된다.

심야할증요금 역시 할증운임은 20%는 종전과 같지만 복합 할증률은 9km까지는 164m당 100원이며, 9km이상은 140원이 적용된다.


여수시는 이번 인상조치와 관련 지난 2006년 택시요금 인상이후 승객 감소와 운전자 임금 및 유가 인상 등으로 택시업계의 운송원가 상승으로 인한 업계의 경영악화가 가속돼 요금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수시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 시기와 관련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부담과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 시행시기를 고민한 결과, 설 이후로 인상시기를 늦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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