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주유소-저가주유소로 변경. 1,300개 알뜰 주유소로 전환키로

[지경부/남도방송]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가 알뜰 주유소 추진방안이 구체화 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전국적으로 정유사 중심의 기존 주유소에 비해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를 2015년까지 1,300개 만들기로 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4일 국내 석유시장이 정유4사에 의한 독과점 구조로 경쟁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가격인하 유도를 위해 ‘알뜰주유소 추진계획’을 마련하바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로 하여금 국내 정유사에서 석유제품을 싼 값에 공동 구매하게 하고 이를 알뜰주유소에 공급토록 하고, 경우에 따라 외국 업체의 덤핑물량도 사들여 국내 품질 수준에 맞춰 유통시킬 방침이다.

석유공사와 농협은 이날 공동구매를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 중으로 공급자를 정할 계획이다 농협은 현재 NH주유소를 통해 3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기름 값 인하 대책 방안으로 마련한 ‘대안주유소’는 ‘알뜰주유소’로 바꾸고 셀프화와 사은품배제를 기본으로 기름값 인하에 본격 인하에 나서게 됐다.

다만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가입이 최근 3년간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된 적이 없는 자가 소유 주유소를 우선으로 하고, 사업에 참여하려는 주유소 사업자를 모집해 공동구매한 물량이 공급된다.

또한 NH주유소 300여 곳 외에도 200여 곳을 추가로 알뜰주유소로 전환하고, 자가폴 주유소 600개를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알뜰주유소 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알뜰 주유소에 품질보증프로그램을 적용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알뜰’, ‘EX알뜰’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주유소에 부착하고 최대 23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선자금 70%를 지원하고 석유관리원이 매월 한차례 품질검사 하고 인증하는 ‘품질보증프로그램’의 비용 600만 원 중 540만 원(이전 480만 원지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셀프주유기 설치를 위한 소상공인자금의 융자도 늘려 4,450억 원으로 업소당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융자해 유류비를 더욱더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충전소도 같이 운영하도록 준비 중에 있어, 앞으로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향후 시장 활성화 까지 예상하고, 은행등과 협의를 거쳐 할인 폭이 큰 알뜰주유소 특화카드 출시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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