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세계를 누빌 대형 컨테이너선박에 '광양' 명명 고무

[광양/남도방송] 인구 15만 달성에 한껏 고무 됐던 광양시가 이번에는 다름아닌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최초로 “광양호”란 명칭이 명명 돼 광양시가 또 한번 들떳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세계적 컨테이너 운송회사인 하나인 싱가폴 NOL사가 울산현대조선소에서 건조한 대형 컨터이너선에 “APL 광양호” 이름으로 명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광양호 명명식.
지난 2일 10시 30분 광양호라 명명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이성웅 시장이 부산하게 울산 현대중공업으로 달려갔다. 

“APL 광양호”는 10,106TEU급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길이 349.27m, 넓이 45.6m, 높이 62.5m 에 달하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으로 어지간한 빌딩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선박 이름 하나 가지고 뭐 그리 부산을 떠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광양시는 생각이 다르다.

현재 지구상에는 총 9,600여척의 크고 작은 컨테이너 선박이 운항되고 있는데 지방 도시 이름을 따서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명칭을 부여하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대외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 자동적으로 광양시의 이름이 세계를 누비면서 광양을 자연스레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양항 개항 14년차에 들었지만 아직은 신생항만 수준이고 항만 인지도가 낮은 상태로 홍보 마케팅이 절실한 마당에 대형 컨테이너선의 광양이란 이름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광양호 명명식에 참석한 이성웅 시장이 관계자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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