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강양숙기자] 광양시는 지난 28일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재정 조기집행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장 확인, 경기부양을 위한 지역상품 구매와 소비 등 조기집행 효과의 가시화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되, 필요(지출소요) 이상의 자금을 조기 배정받아 이자수입이 손실되는 경우가 없도록 적정 자금배정에도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재정 조기집행 못지않게 사업 중복이나 예산낭비요인 제거, 견실시공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재정 조기집행의 애로사항으로 토지보상과 설계용역 및 심사가 부진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T/F(task force)팀을 구성해 애로사항을 해소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재정 조기집행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장비투입 보다는 인력을 투입하여 고용창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조기집행 성과거양을 위해 2월부터는 긴급입찰 또는 수의계약을 최대한 활용하고, 선급금은 최대금액(상한 70%)을 최소 기한으로 지급하며 대가 청구시 청구일로부터 최단시간내 집행하고, 1회성 자산취득비는 2월 중에, 소모성 비품은 1분기(3월) 중으로 모두 집행할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시는 재정 조기집행 종합계획 수립과 비상대책 추진상황실을 설치・운영해 2009회계년도 개시 전에 총 집행대상 예산의 55%인 2,472억원을 배정하였고 86건에 37억원은 계약까지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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