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근 (조각가/소풍공방)

 

[기고/남도방송] 2012년 임진년 새해는 무척 바쁘고도 신중해야할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국가의 중대사인 여수세계박람회가 5월 열릴 뿐만 아니라 한 달 전인 4월11일은 지역의 미래와 나라의 앞날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기 때문입니다.

여수시는 여기에 시의원과 전남도의원 보궐 선거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에 내년 초는 정말 정신없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수박람회를 보기위해 800만 명의 내외국인이 여수를 찾는다면 도시 전체가 북새통을 이룰게 틀림없겠지만, 이런 때 일수록 손님을 맞이하는 따뜻한 모습이 매우 중요할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용의해인 내년엔 여수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또 미술작가의 한구성원으로서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는데 충실하고 싶습니다.

박람회를 위해서도 힘닿는 데로 지원하고 참여할 각오입니다. 또 수년전부터 진행해온 조선 수군과 최전방에서 왜군과 전쟁을 치렀던 전라좌수영 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조각과 도예를 가르치고,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조그마한 도자기를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잘 알려줄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아이들이 아름다움을 느끼고 창의성을 가질 수 있도록 미술 작가로서 모든 에너지를 쏟을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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