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도방송] 목포시에 들어설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남항매립지에 2015년 준공과 2016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 호남생물자원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전국 도서의 61.6%, 갯벌면적의 44%, 해안선의 50%, 연안습지보호구역의 50.1% 등을 차지하고 있는 다도해 연안은 물론 호남권을 아우르는 생물자원의 보전·연구와 멸종 위기종 관리, 철새 연구 기능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생물자원관 본래의 역할 외에도 지역 BT산업 육성·지원, 생물자원 전시·교육·생태체험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생태계에 대한 인식제고 및 관광활성화 등 부가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목포시는 국책사업인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이 호남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생물자원 및 생태계 종합관리 기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1000억원이 투입될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이 건립되면 연구원과 직원 등 14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건립에도 탄력을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주민을 상대로 건립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 10월 개관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인천 서구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지하1층~지상 4층에 총 2만9752㎡규모로 수장고, 연구실, 전시실, 전시온실, 보존온실, 사육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고, 62명의 연구원 등 102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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