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폭력 '심각'…교육당국 예방책 마련 '헛구호'
전남 학교폭력 '심각'…교육당국 예방책 마련 '헛구호'
  • 사회부/조승화 기자
  • 승인 2012.01.11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만채 교육감 공약사업 효과 미흡
교육계 "실질적인 대안 마련" 목소리

[여수/남도방송] 도내 학교폭력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전남도교육청 조사한 통계자료 결과에 따르면 도내 831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해 1건, 폭행 127건, 감금 7건, 협뱍 3건, 약취유인 3건, 명예훼손 및 모욕 86건, 따돌림 1건 금품갈취 86건 등 총 228건이 적발됐다.

상대적으로 폭행과 상해는 고교에서, 금품갈취는 중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252건, 2009년 249건 등 수치상 별반 다를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10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취임 공약으로 제시한 '365 온종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 사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도교육청은 학교 폭력 예방 종합 대책 추진 방안으로 ▲학교 급별 맞춤형 학교폭력예방교육 전개▲학급 상담 망 운영을 통한 신고문화 조성 ▲담임교사 중심의 학교폭력예방지도 시스템 구축 ▲학생생활지도 중점학교 운영 ▲공립 기숙 형 대안교육 특성화중·고등학교 설립 ▲전문치료기관(병원)과 연계한 피해학생 맞춤형 치유센터 운영 ▲민ㆍ관ㆍ지역사회 연합 찾아가는 학생생활지원단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일선 교육계에서는 "교육감이 제시한 학교폭력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에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단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우선책으로 단위학교 학생생활지도 담당 업무 기피 현상 해소책을 마련과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사법기관 신속한 법적 절차 조치 요구, 정부차원의 청소년보호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 감성교육을 위한 예․체능교과 시수 확대, 각종 교육정책 중 인지적·정의적 영역 예산 불균형 해소로 예산 확대, 5학급 이상 전문 상담교사 별도 정원 확보 배치 등을 서두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