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도방송] 2012여수세계박람회 D-100이 되면서 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다짐대회가 1일 오후 여수박람회장 내 한국관 1층 다목적 홀에서 개최됐다

대통령까지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포터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라선KTX를 타고 여수로 내려와 성공다짐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예매했던 실물 입장권을 처음으로 수령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또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이 여수박람회장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갖고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기원했다.

하지만 현재 여수 세계박람회 입장권 예매 실적은 저조한 실정이다고 한다.

언론에 나온 지난 1월 중순까지 팔린 박람회 입장권은 5만 2656장(14억4200만원)에 불과한 상태로 이는 조직위원회가 계획한 예매 목표량(300만 장)의 1.76%수준이다.

또 전체 입장권 판매 목표량인 800만 장의 0.65%에 그치고 있어 박람회 입장권 판매 실적으로 본 이번 행사에 흥행 기대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고 있다.

박람회가 100여 일 남은 상태에서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 조직위원회와 여수시 그리고 전남도가 박람회 입장권 판매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실로 오랜만에 열리는 전남의 대규모 국제행사, 반드시 전남과 작게는 동부권 시․군들은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과거 영호남 정서 때문에 또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으로 역차별까지,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경제발전이 더디게 가고 있는 광주ㆍ전남이다.

따라서 공업지대 일색인 동부권에서 열린 세계적 축제는 여수를 비롯한 순천 광양지역에 기회 중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광주ㆍ전남 지역민이 박람회에 관심을 갖고 솔선수범 나서 입장권 예매에 적극 동참하자.

또 지자체도 그동안 여수 행사로 치부하지 말고 지금부터서라도 한목소리로 성공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동부권에는 많은 대기업도 있어 이들 역시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입장권 판매는 가능하다고 본다.

다행히 최근 현대차 그룹이 여수 세계박람회의 입장권 20만 장을 구입하는 통큰 약속을 했다. 다른 대기업들도 현대차의 모습에 공감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한 발 더 나아가 자동차 구입 고객과 판매점 방문 고객 및 저소득층 등 소외이웃에게도 입장권을 증정을 한다고 밝히는 등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이 여수박람회장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갖고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기원했지만 이 자리에서 박람회 입장권 구매 의사를 보인 단체장은 없다.

사실 세계인의 축제지만 이들 역시 여수축제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매우 실망스런 모습니다.

여수엑스포는 오는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106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등 21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전시를 선보인다.

1일 90여 회(총 8000여 회)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광주ㆍ전남 지역민의 적극적인 입장권 구매에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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