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전국최초로 기관끼리 역할을 분담해 '학교폭력 상담사 양성 교육' 과정을 평생학습관에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시와 (재)청소년폭력예방재단, 순천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이 '학교폭력 상담사 양성 교육'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순천시는 학교폭력상담사 양성과정을 평생학습관 교과과정으로 개설하고,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순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찾아가는 '학교폭력 상담사 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또 순천교육지원청은 과정에 참여할 교사를 선정해 수강토록 할 예정이다.

학교 내 학교폭력 상담인력을 양성해 폭력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는 '학교폭력 상담사 양성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모두 4기로 운영되며 기당 30명씩 선발된다.

다음달 3일부터 4월14일까지 1기가 운영되며 교사 25명, 청소년지원센터 5명이 선발됐다. 앞으로 학부모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서복남 부시장은 "업무 협약체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3개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학교 폭력 예방에 공동 대처하고 상호 협력하고 실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학교 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에서는 지난달 30일 14개 유관기관, 단체가 참여한 '순천시 학교폭력 대책 협의회'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지역차원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