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강양숙 기자 = 전남 광양시 고교생들의 전국 10위권 내 대학 합격이 크게 늘었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제철고등학교를 비롯한 6개 인문계고 208명의 학생들이 서울대를 비롯해 포스텍, 연·고대 등 전국 상위 10위권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 11명, 포스텍 1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44명, 성균관대 19명, 경희대 26명, 한양대 20명, 서강대 2명, 중앙대 23명, 의·약학계열 5명, 교육대학 39명 등이다.

이 같은 합격자수는 지난해 179명보다 30여명 증가한 것으로 6개 인문계고 졸업생(1818명)의 11.4%(208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광양시 소재 인문계고의 대학 입시 결과 처음으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며 "시의 교육 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지원과 학교 당국의 노력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지역 고교들은 입시환경의 변화를 분석해 수준별 학습지도 및 보충수업, 심층 논술과 구술면접 지도, 각종 경시대회 개최 등으로 학력수준을 향상시켜 왔으며, 진로 학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대입을 지원했다.

광양시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학교시설 개선 등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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