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단속결과 쉬쉬.. 학교까지 급식 납품 의혹

[순천/남도방송] 고흥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상당량의 고춧가루를 중국에서 수입, 이를 국산과 섞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의 농산물 원산지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더구나 이번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는 그동안 고흥지역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는 영농법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소비자들은 이번 수입농산물 유통혐의 적발로 자칫 지역의 고춧가루 가공제품 전체로 그 파장이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순천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기동단속반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적발내용과 적발된 회사의 상호 등을 공개 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적발내용에 대한 추측과 함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순천 농관원은 이번 부정농산물 유통을 적발한 부서는 전남도 유통과 소속 단속반원 3명으로 순천사무소에 파견..., 전남 동부권 6개 시, 군을 대상으로 부정 농산물 단속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관원은 지난해 전남 동부 권에서만 34건의 농산물 허위 표기 행위를 적발해 고발 조치한 것으로 확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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