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춘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제1회 청자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강진/차범준기자]전남 강진에서 한국 스포츠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한 뜨거운 몸부림을 시작했다.

 16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5회 춘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과 강진베이스볼 파크에서 ‘제1회 청자배 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동시에 개막됐다.

 한국중등(U-15)축구연맹, (주)나이키코리아가 주최하는 제45회 춘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은 오는 27일까지 12일간 강진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사계절 천연잔디구장과 해남군에서 펼쳐진다.

 한국 중등축구 최강자를 가르는 이번 대회는 전국 중학교 축구팀 144개 팀 6,000여 명(임원 400명, 선수 5,600명)이 청룡, 화랑 등 5개조로 나누어 각 조별 예선리그와 결선리그전을 거쳐 각 조 우승 5개 팀이 26일부터 왕중왕전을 갖는다.

이날 ‘순천 매산중’과 ‘경기 청담중’ 개막경기에서는 매산중이 전반 30분 이래규 선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3골을 몰아넣어 4:0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강진만을 배경으로 새로 조성된 도암면 학장리 강진베이스볼 파크에서 개막된 ‘제1회 청자배 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서울 충암고’와 ‘순천 효천고’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22일까지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 동성고, 대구 대구고, 서울 충암고 등 전국 각지의 8개 고교 야구팀 25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여 풀 리그 방식으로 총 24경기가 치러진다.

이날 개막경기에서 순천 효천고가 서울 충암고를 7대1으로 누루고 강진베이스볼 파크 개장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강진군은 이번 제45회 춘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과 ‘제1회 청자배 고교야구선수권대회’를 통해 선수 및 임원을 포함한 1만여 명의 방문객이 강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100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제56회 3.1절기념 강진군 일주 전국 도로사이클 대회'와 3월 5일부터 12일까지 '2009전국종별(고등, 일반) 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강진의 봄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대회기간동안 강진을 방문하는 선수, 임원, 학부모들에게 날씨보다 따뜻한 청자골의 인심을 전파해 다시 찾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05년부터 축구, 태권도, 사이클 등 각종 국내외 스포츠대회를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종합스포츠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