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장 손영수

[칼럼/남도방송] 해양 문명과 기술을 선보이는 지구촌 바다축제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지난 5월12일부터 9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이번 여수엑스포를 통해 남해안의 아름다움을 세계인에게 알릴 기회가 될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또한 이번 여수엑스포는 역사상 처음으로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한 친환경 엑스포로 사람과 지구 생태계의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게 될 뿐 아니라, 남도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그 동안 문화적, 지리적으로 소외되었던 한반도 끝자락, 전남과 여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 및 여수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각 기업들은 여수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여수엑스포를 세계 각국에 알리고 있다.

우리 코레일도 여수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KTX 10회와 무궁화호 8회를 추가 투입하여 평상시 대비 225% 증편 운행하며, 주말에는 엑스포 전용열차도 6회 운행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 주변 교통 혼잡을 덜기 위해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간에는 1일 주말 26회, 주중 14회 셔틀열차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그리고, 코레일 전남본부에서는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 위해 93일간 연인원 1146명이 순천역, 여수엑스포역에서 고객 안내 서비스, 무거운 짐 들어주기 등 서비스 및 안전 활동을 전개 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품질은 우수하나 홍보와 판매에 애로가 있는 중소기업 신상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수엑스포 기업관 옆에 “KORAIL BEST 8 전국신상품전시장”을 열고 전국 각 지역 대표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여수엑스포의 성공 관건은 어느 무엇보다도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 있다. 현재까지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일평균 3만7천여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일평균 관람객 목표 10만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며, 지난 토요일에는 약 6만7백여명으로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여수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민 뿐 만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환경․미래와 소통하는 국민기업 코레일은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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