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450억 규모 하수재처리 시설 건립

[여수/남도방송] 조승화 기자 = 여수시가 450억원대 하수처리수 재사용 시설을 건립한다.

여수시는 오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충석 여수시장과 LG-히타치 워터솔루션㈜ 이영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사업은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된며, 물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고, 장래 광역상수도, 공업용수 공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일 3만5000t 규모의 하수를 재처리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고도처리된 하수처리수를 막여과 및 역삼투 공정을 걸쳐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1이하, COD(화학적산소요구량) 2ppm이하, SS(부유물질) 0.5ppm이하로 처리해 여수국가산업단지내 공업용수로 공급한다.

시관계자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함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부흥과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의 역할강화 등 연간 약 58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과 공업용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