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깨끗이 닦은 직후 치아표면에는 다시 새로운 계속적인 치면세균막(플라그)의 형성이 시작된다. 이러한 치면세균막은 치아우식증, 치주질환과 치석형성 원인의 일차적인 요소이다.

만일 구강을 청결히 특이 치아인접면, 치은조직 부위를 완전히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쌓인 치면세균막은 기계적 혹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제거되는데,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인 칫솔과 칫솔질로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 기계적인 방법에 대한 소개하고자 한다.

▲손재범 원장
이를 닦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하고 있는 횡마법은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칫솔이 치아에 수직으로 위치하면서 칫솔이 앞뒤로 수평으로 움직인다. 이러한 방법은 치아의 형태가 종모양인 유치에 가장 적절하다. 하지만 장시간 과도한 압력과  마모성 치약사용하는 경우 잇몸이 내려가게 되고 이도 패이게 되는 부박용이 나타난다.

회전법은 칫솔머리가 씹는면에 오게 칫솔모를 잇몸에 닿으면서 평행되게 한다. 손목을 돌려 칫솔모가 처음에는 치은이 다음에는 치아면이 닦이게 한다. 이런 쓸어내리는 운동을 칫솔모가 씹는면에 올 때까지 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잇몸이 안좋은 경우에 전문가 잇솔질방법(toothpick method)을 이용하였을 경우 치아사이에 대한 치면세균막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전문가 잇솔질은 치과 진료실에서 환자 구강내에서 직접 잇솔질을 시행하는 것으로 전문가 잇솔질과 부가적인 치면세균막 관리를 시행하여 줌으로서 치주건강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른 방법과 달리 연필잡는 것처럼 솔을 잡고 치아와 칫솔재가 30도의 각도를 이루게 한 후 잇몸 2-3mm 하방에 위치시킨다. 이후 칫솔이 위치한 곳으로부터 씹는면을 향하여 직진시킨다.

치간부위를 통과하는 솔은 치간부위의 청소와 치은맛사지의 두 가지 기능을 하게 된다. 안에까지 솔이 다다르면 칫솔대를 후퇴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번 반복한다.

하악설면은 칫솔대를 구강내 삽입시 악궁의 방해를 받으므로 닦고자 하는 쪽 반대쪽에서 칫솔대를 대각선 방향으로 위치시킨다. 상악의 전치부도 하악과 동일하다.
하악 어금니인 경우 잇몸과 악궁의 형태때문에 소구치는 50, 대구치 부위는 70도 내외의 각도로 부착치은에 칫솔을 위치시킨 후 닦게 된다.

상악 어금니인 경우 하악 구치부와 동일하나 악궁의 형태에 따라 각도를 조절하여 위치시킨 후 닦게 한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칫솔질을 할 수는 없다. 개개인마다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데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방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먼저 1) 치아의 수, 치아배열, 입의 크기와 보철물, 교정장치, 치주낭의 존재여부 및 치은상태 등을 포함한 환자구강상태. 2) 개개인의전신 건강상태. 3) 나이. 4) 관심과 동기. 5) 손재주. 6) 전문가가 적절한 칫솔질 절차와 쉽고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용이성과 이에 따른 효과 등이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개인별 맞춤 솔질방법으로 선택하고 시행하였을 경우 보다 효과적인 잇몸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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