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0일까지 2차 공모…사업비 56억원 전년보다 32억 늘어

[전남도/남도방송] 전라남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2년도 제2차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키로 하고 18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2차 공모는 1차 공모 시 자격 기준에 미달한 신청 기관들이 많아 당초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데다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추가로 받은 성과급(인센티브)을 포함해 전년도보다 32억이 많은 5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사업량이 크게 늘어났다.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먼저 민법상 법인․조합, 상법상 회사, 비영리민간단체 등 조직 형태를 갖춰야 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일정 비율 이상 제공해야 하며 유급근로자를 최소 1인 이상 고용해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또한 상법상 회사(영농조합․협동조합 등 포함)의 경우 이윤의 일정 부분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분배한다는 내용이 정관에 규정돼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청 사회적기업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지정 요건 및 신청서 작성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8일 전남중소기업종합 지원센터에서 예비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접수된 기업(단체)에 대한 현장 실사와 전남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인건비(1인당 월 104만원)와 사업 개발비(기업당 3천만원 이내) 등을 지원받는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 지역사회에 공헌할 견실한 기업(단체)들이 많이 응모하길 바란다”며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의 자립에 도움이 될 매출 증대를 위해 경실련을 통한 우수기업과의 결연사업, 온라인 쇼핑몰 등 판매망 구축,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상반기 공모를 통해 36개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했고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 30여억원의 지원을 통해 도내 35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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