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소규모 학교 살리기 일환…2013년 6월 완공

[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시 해룡면 소재 승평중학교가 같은 지역인 순천 신대배후단지로 이설된다.

전남교육청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규모학교 통·폐합 권장 기준에 해당하는 순천승평중학교를 살리면서 순천 신대지구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유입학생 수용을 위해 사업비 약 286억원을 투자, 인근 광양만권 경제 자유구역 신대 배후단지에 현대식 건물로 이설키 위해 이달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설 규모는 완성 28학급(특수 1학급 포함), 부지면적 19,584㎡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0,804㎡로 ‘친환경 건축물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 및 교과교실제 운영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교실 및 학생 생활공간, 홈베이스 등을 배치 설계해 오는 2013년 6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승평중학교는 지리적으로 순천시내와 근접해 있어 학생들이 시내 소재 중학교로 전학 하는 등으로 인해 지난 1997년도부터 이설문제가 대두되던 중, 인근 신대 배후단지 택지개발 및 주택건립 사업 시행에 따라 2011년도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동문회,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설이 추진됐다.

전남교육청 시설관계자는 “본 학교 이설은 통·폐합 대상 소규모 학교를 살리면서 신대지구 내 중학교 설립과 연계해 현대식 배움의 터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입학생 수용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감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 승평중학교 이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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