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계월 매화축제.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김학수기자]완연한 봄 햇살에 겨우내 움츠렸던 봄꽃들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상춘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사진 : 광양 청매실농원 전경]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아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광양매화문화축제는 "매향(梅香)과 시향(詩香)이 섬진강에..."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봄꽃을 기본테마로 매화가 갖고 있는 문학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30만평의 매화천지, 매화 흐드러진 산책로를 따라‘청매실농원’의 장독대를 배경으로 섬진강의 사랑과 추억을 마음속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남도의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화마을... 순천시 월등면 계월마을은 꼭꼭 숨겨놓았던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매화마을로 아름다운 비경이 차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진 : 순천 계월마을 전경] 

계월마을 향매실은 밤낮의 일교차가 커 향기가 진하면 약리적 효과도 뛰어나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매실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제4회 동네방네 매화잔치”축제가“매화와 함께 하는 행복한 나들이”라는 주제로 22일 계월마을에서 개최된다.

순천시 월등면 계월마을에서 생산되는 향매실은 마을단위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재배면적(70ha)을 갖고 있으며, 2007년 농림부 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농촌관광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일원에서는 자연과 영상의 만남! 꽃들이 꿈꾸는 산수유꽃축제가“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3. 19 ~ 22까지 4일간 개최된다.

[사진 : 구례 산동마을 전경] 

남도의 봄...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장독대 옆 돌담에 살짝 고개를 내민 노란 산수유와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는 벌써부터 그윽한 향기로 자태를 뽐내며 상춘객들을 봄꽃 축제의 현장으로 손짓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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