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자회견 열고 시민포럼 제안


[취재/김학수기자]14개 단체로 연대한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중앙로 보행자 중심지구 언더패스 사업의 재검토를 위한 기자회견을 10일 갖는다.

시민단체는 도심 활성화를 위한 순천시의 추진 정책에는 찬성하지만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 중에서 시민참여와 시민의사 수렴 없이 지하상가를 언더패스로 만들고 보행자 중심 지구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요구하였다.

그동안 찬· 반 논란이 돼왔던 순천 중앙로 보행자 중심지구 언더패스 사업이 이제는 시민사회단체 까지 가세하여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게 되면서 순천시는 한 단계 더 높은 지방자치의 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부시장이 직접 나서 사업의 제로화를 선언하며 민심달래기에 나섰지만 그 내막에는 언더패스를 포함한 원도심 재생사업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뜻의 여운을 남겼을 뿐 반대 측이 요구한‘노관규 시장의 백지화 선언 발표’에는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 당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원도심 재생을 위한‘(가칭)살기좋은 원도심 시민포럼’을 통해 토론의 장을 열자는 대안을 제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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