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지향…10일 식목일 행사

여수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이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 마래산에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사진 뒤쪽이 박람회장 부지.
[여수/차범준기자]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여수시민들이 식목일 행사를 전후해 나무 50만그루를 심는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준비계획 실행 원년인 올해 범시민 헌수운동을 전개해 박람회장 주변과 도시공원, 자투리공한지 등에 50만그루을 심어 꽃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심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범시민 나무심기에는 기후변화 대응 산지조림에 백합나무 등을 104ha에 12만2천그루, 가로변과 자투리공한지 등의 녹화사업에 동백나무 등 12만5천그루를 심는다.

내가 먼저 First운동 여수시추진위원회 4개 분과위원회와 각급기관, 학교, 단체, 여수산단도 자체 헌수운동으로 기념의 동산 조성, 소망의 나무심기 등을 통해 11만3천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읍면동은 자투리땅 꽃밭가꾸기와 연계해 각 가정에서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1가정 1나무심기를 할 수 있도록 시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지난달 26일 실시, 철쭉 등 9천여본을 나눠줬다.

여수시는 이와 관련 범시민 나무심기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 각급기관.단체 임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진남경기장 주변 산림에서 갖는다.

특히 진남경기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 제38회 전국 소년체전 등 전국 규모 3대 체전을 개최할 계획이어서 주변경관 정비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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