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정부 대출 금리 전액 지원…11월 16일까지 접수

[전남도/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전라남도는 한국장학재단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1월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12월께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사업은 대학생과 학부모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남도가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일반 대출자의 경우 대출금액의 4.8~1.9%의 이자를 본인이 부담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일반 대출자까지 이자 전액을 지원키로 해 연 3천300여명의 지역 대학생에게 1인당 5만~6만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2012년 2학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나 학부모는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남인재육성재단 누리집(www.jninjue.or.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타 시도 소재 대학(교)에 재학생의 경우 전남도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전남 소재 대학 재학생은 전남도에 주소를 두면 누구나 가능하다.

윤승중 전남도 행정과장은 “올해로 한국장학재단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이자 정부 지원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에는 정부의 대학생 학자금 정책이 발표되는 대로 대출 금리 변동 등을 감안해 이자 지원사업 확대 여부 등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9년 1%의 대출이자 지원을 시작한 이후 2010년 3%, 2011년 3.4%, 2012년 일반대출 본인 부담 이자 전액(최대 3.9%)을 지원하는 등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금까지 총 1만 6천여명에게 10억 5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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