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후원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외국인한글학교가 순천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지난 10일 순천비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일 순천북초등학교, 12일 팔마초등학교를 순회하며 다문화 모국어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순천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를 이해하여 성공적인 다문화 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현실을 소개하는 1부 행사와 전통놀이 및 문화 공연을 하는 2부 행사로 진행됐다.

참가 나라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러시아, 일본, 태국, 몽골 등 8개국에서 약41명의 이주여성들이 각 나라마다의 특색 있는 의상과 특징적인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문왕철 순천외국인한글학교 대표는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다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 이해 수준을 높이고 순천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다문화 가족과 함께 성공적인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문재 순천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다문화를 이해시키는데 순천외국인한글학교에서 주관하는‘모국 문화체험행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모국의 정과 아름다운 순천을 함께 느끼고, 생각하고, 공유하는 친화적 분위기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순천시에는 660 여명의 이주 여성이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의 자녀 850여명 중 310여명이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이다.

 

▲ 순천외국인한글학교 주관 2012다문화모국어 문화체험행사가 10일부터 12일까지 순천시 관내 3개 초등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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