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사만 조선산단 해면부 공사 착공

[하동/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관할 하동지구에 5.61㎢(육지부 3.17㎢, 해면부 2.44㎢)규모의 갈사만 조선산업단지가 지난 10월 해면부 공사가 착수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2003년 지정된 GFEZ 하동지구 중 핵심단지로 드릴쉽, LNG-FPSO, FSRU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조선 및 기자재 업종 등이 입주하여 해양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조선→해양플랜트)에 부응하는 첨단 조선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하동군 갈사만이 GFEZ로 지정되면서 곧 바로 개발에 착수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조선경기침체 등 외부적 요인과 사업비 확보에 필수적인 금융기관의 PF대출 어려움 및 입주희망기업에 대한 토지공급 시기 지연으로 분양계약에 애로가 있어 사업이 지연됐다.

지난 2월에 한신공영(주)와의 공사도급계약 체결, 5월에 최대 실수요자인 대우조선해양(주)의 토지분양계약금 110억원 납부와 한신공영(주)의 공사도급계약 이행보증금 485억원 납부가 연이어 진행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착수가 이루어지게 됐다.

현재 실수요자인 대우조선해양(주)과 하동군에 각각 660천㎡, 330천㎡를 분양 완료하였고 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인 (주)스틸플라워와도 분양협의가 진행되는 등 잔여부지도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면적 5.61㎢ 중 해면부 3.17㎢의 매립에 따른 어업피해 보상은 서울대학교 해양연구소가 ‘14. 6월까지 조사할 계획이며, 10. 9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사설항로표지허가를 득하여 10. 24일 등부표 6기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현재 매립예정지 주위에 17㎞에 달하는 오탁방지막 설치가 완료되면 호안공사 및 준설토 매립 등 12월부터는 해면부 공사가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육지부에 해양플랜트 핵심원천기술 및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를 위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16만 5,000㎡ 부지에 국비 448억원을 비롯한 총 725억원을 들여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소’ 건립을 위해 이미 부지조성을 완료하였으며 11월부터 건축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청 하동사무소는 투자유치를 위해 갈사지구 타깃기업 D/B구축, 국제박람회 참가 및 해외 선진기술연구소, 엔지니어링 기업 방문 투자설명, 국내 조선소 및 협력업체 대상 투자사업설명회 개최 등 실수요자 확보와 분양에 총력을 기울여 개발사업이 가속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렇듯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진기지화를 목표로 갈사만조선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생산지원기능인 대송산업단지와 관광레저기능의 두우배후단지와 주거 업무기능의 덕천배후단지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갈사만이 성장동력이자 핵심산업단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하동 갈사만 조선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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