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제 행사 대비, 9개국 외국어 인프라 구축


[순천/임종욱기자]순천시가 9개국 외국어 능력자를 명예 통역관으로 위촉 국제적인 글로벌 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대비 9개국 외국어 능력자 49명을 선발 오는 31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국제 우호 교류와 순천만이 글로벌 생태 관광지로 명성을 더해 가면서 외국인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국제 행사 등을 치르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희망자를 공개 모집하게 됐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 통역관은 국제 교류 행사 및 대규모 각종 행사에 참여 외국인의 안내와 통역 중심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되며 나아가 우리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전령사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 기업, 단체 요청 시에는 번역과 통역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시청 직원과 언어별 동아리를 구성하여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에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명예 통역관 49명중에는 국제결혼으로 우리시에 정착한 다문화 가족이 24명이 포함되어 있어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외국어 명예 통역관의 전문 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에서 개최하는 각종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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