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201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내놔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내년 1분기 지역 기업체감경기가 다시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가 최근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1/4분기 전망치가 전 분기(100)보다 21포인트 하락한 '79'로 집계되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는 100이며, 100을 초과할 때는 호전(상승, 증가)로 표시한 업체가 악화(감소, 하락)으로 표시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 일 때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또한 2012년 4/4분기 실적치는 ‘66.7’로 기업들의 실적이 전 분기(61.9)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2%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4%,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44%로 조사됐다.

업체의 2012년 말 경기 상태는 그저 그렇다(46.4%), 다소 부진하다(35.7%), 불황이다(14.3%), 호조인 편이다(3.6%)순으로 응답했으며, 경기가 그저 그렇거나 별로 좋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를 2013년 하반기(32%)와 2014년(32%)로 예측되었으며, 기약하기 어렵다(28%), 2013년 상반기(8%)순으로 나타났다.

대외여건들 중 1/4분기에 가장 발생가능성이 높고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유럽재정위기 심화와 세계경기 침체(51.6%), 원자재가격 상승(32.3%),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9.7%), 재정긴축의무로 인한 미국경제 후퇴 우려(3.2%), 환율불안(3.2%)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경제정책방향으로 경기 활성화(60%), 해외충격요인과 국내파급 최소화(16.7%), 중소기업 자금·인력난 해소 지원(10%), 정책일관성 유지(6.7%), 경제민주화(6.6%)를 꼽았다.
 
그리고, 1/4분기에 기업경영을 위해 가장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 활성화(80.9%), 자금·인력난 해소 지원(14.2%),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4.9%)로 응답하였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지표가 다시 하향세로 돌아선것은 4분기 실적치가 기대 이하로 나타나 지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재정적자문제가 해소되고 있지 않고 있어 대내외적인 경기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또한 철강업종이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들어설것으로 보여 적절한 출구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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