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동부권 3개시장 등 인사 300여명 참석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대학교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순천에코그라드호텔 3층 그랜드홀에서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27일 순천대에 따르면 순천대 총동창회가 2012 송년의 밤을 겸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순천대 동문을 비롯한 김선동 국회의원과 김광진 국회의원,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조충훈 순천시장, 이성웅 광양시장, 3개시(순천, 여수, 광양) 상공회의소장 등 각계각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식뿐만 아니라,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또 이날을 기해 순천대 홈페이지(http://www.scnu.ac.kr)를 통해서도 서명운동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전남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으며, 전남 동부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서 대형사고나 산업재해에 대비한 종합의료기관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이기도 하다.

이런 지역의 여론을 인식하고 조충훈 순천시장과 이성웅 광양시장을 비롯한 3개시(순천, 여수, 광양) 상공회의소장은 최근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수락하고 의대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순천대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보건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인 전남 동부지역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서는 순천, 여수, 광양, 구례, 곡성, 보성, 고흥 지역민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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